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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술 한 잔 하실까요? ^^ 더보기
2009 리빙디자인페어 2009 디자인리빙페어에서 감상한 여러 디자인들.. 보는 이들 모두가 감탄할 수 있는 작품을 보면 덩달아 같이 놀라고 만다. 언제나 그렇듯, 다양한 디자인 중에서도 내 눈에 들어오는 녀석들은 아기자기하고 이쁜 종류의.. 그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나와는 무언가 다른 시선으로 삶을 사는 사람들. 그들의 일상이 궁금하곤 하다. 더보기
군밤 할아버지 고속터미널을 지나가는 순간, 터미널 한 쪽 귀퉁이의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군밤을 굽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뵈었다. 2000원 어치의 군밤을 작은 종이 주머니에 정성껏 담아 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 건강하세요 더보기
봄이 왔어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으면서도 흐릿한 햇살. 제 방 책상에도 어느덧 봄이 찾아 왔네요. 추운 바람이 지난 뒤 조용히 내려오던 봄비의 반가움. 이제부터 조금씩 따뜻한 날씨로 변해가겠죠? 더보기
기억 먼 훗날 지금 슬픔도 아무렇지 않게 떠올리겠지. 흑백영화처럼 먼 기억의 순간들이 흩어지겠지. - 이승환 '흑백영화처럼' 더보기
놀이동산 많은 아이들이 신난 모습으로 방방 뛰어다니는 곳, 언제 한 번 조카 녀석 손잡고 와봐야겠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오기에 딱! 좋은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음.. 토이카메라는 감을 못 잡겠어..^^;; 더보기
그땐 그랬지 시리도록 추운 날씨에 어깨를 움추리고 걸어가는 시간. 제과점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맞춰 절로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 이 노래가 어느 시절에 부르던 노래인지 생각을 이어가던 중 엉뚱한 추억이 생각났다. 1995년,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MP3가 아닌, CD 또는 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는 시절이었다. 나는 일요일 오후 12시에 방송하는 '허수경의 정오의 희망곡' 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겨 들었다. 한 주동안의 음반 판매량과 방송 횟수를 종합하여 순위를 정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방송이었다. 2시간 분량의 공 테이프를 준비하고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을 갖춘다. 그리곤 이어폰을 몰래 귀에 가져간다. 중요한 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적마다 라디오에 녹음을 하는.. 더보기
미리 안녕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추운 밤거리를 밝히는 겨울 불빛도 처움부터 없었던 듯,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사람들은 아무일 없다는 모습으로 정신없이 그 거리를 지나치겠지. 이번 겨울도 수고했어. 잊지 않을께, 안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