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엑시무스를 애도하며 새롭게 만난 토이 카메라.
엑시무스를 또 살까, 하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지만, 귀엽고 깜찍함으로 무장한
녀석의 '엣지있는' 아우라가 나의 눈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나와 동행한 친구는 카메라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지 몇 달 안되는 카린이.
로또 당첨 꿈보다 유혹적이라는(정말?) '엣지 카메라'의 초반 러쉬를 감당하지 못하고 함께 질렀다.
다시금 내 손에 들어온 토이 카메라. 이번엔 잃어버리지 말고 친하게 좀 지내자..^^;;
참고로 사진은 그 친구가 찍었다는!
근데 이거... 카메라 들고 다닌지 얼마 안된 녀석이 나보다 잘 찍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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